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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복잡한 세상 속 비교적 단조롭게 흘러가는 부분 중 찰나로 그치겠지만, 사회에서 또 회사 속에서도 그녀는 존재하기 위해 애쓴다!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에도 바빠 미처 인식에 도달하기도 전에 스쳐 지나가는 그녀. 언제 그녀의 손을 놓쳤는지도 모른 채 망각 속에 찾을 힘도 생각도 없는 상태였다는 것을 어느 순간 알아차리게 된다. 하지만 쉽사리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녀가 존재하는 시간과의 격차는 커지는데... 격차가 커질 수록 더 그녀는 빠르게 지나가버려, 죽지 않고서는 같아질 수 없을 것만 같다. 걷잡을 수 없이 멀어져버린 그녀는 통제에서 벗어나 알 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대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 오늘부터 기록을 해보려 한다. 과연 그녀의 언어가, 해야 할 많은 선택이. 나의 것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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