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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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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 추악한 본능이 선이 되는 마법 돈은 주조된 자유다. 그래서 자유를 박탈당한 사람들에게 돈은 열 배나 더 소중하다. 도스토예프스키. 중 자전적 특징의 배경 가난 :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나 자람 투르게네프, 톨스토이, 곤자로프 등은 부유한 지주계급 출신. 그렇게 싫어하던 투르게네프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다. 생존을 위한 집필 구체적인 액수가 소설에 자주 등장함. 그의 소설 속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형편이 어렵다. 돈이 급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갑자기 허세를 위한 소비를 해대면서 돌려막기를 하여 독자를 전전긍긍하게 만든다. 위 발췌에서 처럼 모든 주인공들은 가난하고 그래서 돈에 대한 집착을 가진다. 아래 발췌는 실제 긴 생활고에 시달렸던 도스토예프스키의 삶이 그의 문학 생활에 반영된 것이다. 그의 작품 중 장편이 많은 것은 그의 생활고와 큰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모든 행복한 가정은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기 나름대로의 불행을 안고 있다. - 톨스토이. 첫 문장 행복을 느낀다면 더 이상의 비교도 이유도 무의미하지만, 불행을 느끼는 순간 수많은 이유와 불만이 생겨나기 마련. 모든 성장하는 사람들은 엇비슷하지만, 성장하지 않는 사람은 제각기 나름의 이유에 따라 성장하지 않는다. 그는 최근에 와서 점점 더 빈번히 그녀에게서 일어나는 질투의 발작에 전율을 느꼈다. 그리고 그 질투의 원인이 자신에 대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에 대해 식어가는 자기감정을 아무리 숨기려 해도 숨길 수가 없었다. - 톨스토이. 중 표면적 주인공 : 안나와 브론스키 욕구 충족에서 출발한 안나와 브론스키. 욕구 충족의 행복감은 오래 이어지지 않아 집착을 시작하는데 집착하고 소..
[톨스토이]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는 사람 약 90여권의 저서를 남김 귀족출신. 83세까지 장수. 귀족이지만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음 추상적, 관념적, 현학적, 사변적인 것은 거부 구체적, 경험적, 실용적, 현실적인 것을 추구 작품속에는 문학과 사상, 예술과 교육 철학이 융합되어있음 지주였지만 자기가 직접 농지 경영 및 농사에도 직접 참여 1858년 고향 야스니야 폴랴나에 농민학교를 세우며 교육에도 열정적으로 참여 미에 대한 기준이 독특했음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것은 거부, 기쁨과 쾌락만을 주는 예술도 거부 실용적인 목표가 있는 아름다움을 추구 톨스토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사건 결혼 1862년, 35세 16세 연하의 소피와 베르스와 결혼 48년 불화와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결혼 생활 13명의 아이 5명 사망하고 8명은 장성하여 일가..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몸이 몹시 허약한 상태였는데도 조금도 편하게 있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도 기이했다. 스트로브는 편한 것을 좋아해서 스튜디오에 푹신한 안락 의자 두 개와 커다란 소파 하나를 두고 있었다. 스트릭랜드는 그것들 근처에는 가려고 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금욕적인 것을 좋아해서 그러는 것도 아니었다. 한번은 내가 스튜디오에 들어가니 그는 다른 사람이 없는 데도 세 발 달린 등 없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아무튼 안락 의자에는 앉기 싫다는 것뿐이었다. 앉아야 할 일이 있으면, 한사코 팔걸이 없는 부엌 의자에 앉으려고 했다. 그것을 보면 분통이 터지기도 했다. 자신의 주변에 대해 그처럼 철저히 무관심한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타협하지 않고 자기 파괴적이면서도 나르시즘에 빠져있는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는 자신의 예술을 ..
[도스토예프스키] 지하로부터의 수기 러시아 소설가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는 1864년에 자유, 책임 및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최초의 실존주의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지는 를 썼다. 니힐 리스트, 사회주의자, 혁명가에 대한 사회적 비판 및 풍자이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심리적 통찰력을 가진 소설이라고 한다. 지식이 짧기에 사상, 러시아 배경 등은 지식이 짧기에 배제하고 읽었고 이후에 서치하며 적게 되었다. 유명한 도입 문구는 아래와 같다. 제목과 잘어울리는 구절이다. 나는 아픈 인간이다. 나는 심술궂은 인간이다. 나란 인간은 통 매력이 없다. 주인공 나는 위와 같이 말그대로 몸도 마음도 많이 아파보인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만만 터뜨리는 부정적 인간으로, 생각이 많아 불만도 많고 두려워 한껏 웅크려있는 느낌이다. 1부 「지하」 에서의 나..
2022. 과거가 된 패러다임 헤어짐보다는 차라리 죽는 게 더 쉬울 것 같았던 뜨거웠던 9개월의 끝은 이렇게나 쉽다. 영원한 겨울만 알리고 떠나버린 내가 사랑했던 그는 이제 내게 몸을 지닌 남자 같지 않고 필름과 같이 버려진 일회용 카메라에 남은 장면과 같이 느껴진다. 부드러운 손짓 나지막한 웃음과 다정한 속삭임. 그가 버린 아름다운 시간을 쥐고 혼자 보내는 밤은 너무나도 길고 괴롭다. 내 온 존재는 한 사람에 대한 총체적 욕망에 매달려 있었다. 그것은 내 몸과 영혼, 삶에 대한 강렬한 욕구였으며 영원히 소유하고 싶은 갈망이자 동시에 내 조급한 갈증이었다. 그럴수록 멀어질 걸 감각하면서도 무엇 때문에 그렇게 미친 듯이 내 모든 것을 완전히 다 걸고 한 곳으로만 향해 있었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나는 그와의 순간들을 다시 찾지 않..
셀프 포렌식. 결국 복잡한 세상 속 비교적 단조롭게 흘러가는 부분 중 찰나로 그치겠지만, 사회에서 또 회사 속에서도 그녀는 존재하기 위해 애쓴다! 주변 환경에 적응하기에도 바빠 미처 인식에 도달하기도 전에 스쳐 지나가는 그녀. 언제 그녀의 손을 놓쳤는지도 모른 채 망각 속에 찾을 힘도 생각도 없는 상태였다는 것을 어느 순간 알아차리게 된다. 하지만 쉽사리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해 그녀가 존재하는 시간과의 격차는 커지는데... 격차가 커질 수록 더 그녀는 빠르게 지나가버려, 죽지 않고서는 같아질 수 없을 것만 같다. 걷잡을 수 없이 멀어져버린 그녀는 통제에서 벗어나 알 수 없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그녀는 대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도통 알 수가 없어 오늘부터 기록을 해보려 한다. 과연 그녀의 언어가, 해야 할 많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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